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회색청계와 옥계
금년 늦 봄에 종란을 입수하여 자연부화했던 청계들이 어느덧 성조가 되었다.
조만간 산란을 시작하면 파란색의 청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조가 된 개체는 블루색 1쌍, 스플라쉬색 1쌍으로 전형적은 Bl유전자를 가진 청색종이다.
청계(靑鷄)는 국내에 유입된 청란을 산란하는 교잡종된 아메라우카나 또는 아라우카나와 국내의 토종닭 및
안달루시안 계열의 교잡종 사이에서 만들어진 닭으로 청색의 알 뿐만 아니라 깃털 색도 푸른색인
닭을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청란을 산란한다고 하여 청란계라고 하였다가 백색, 흑색,
청색, 교잡된 잡종 색등의 개체를 백색청란계,
흑색청란계, 청색청란계 등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는데, 나중에 청색의 청란계를 선호하면서
청색의 색을 가진 개체를 따로 구분하여 회색청계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청색의 몸에다가 붉은 깃이 들어있는 목부분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에는
지속적으로 선발한 결과 완전한 청색(블루)의 청계가 만들어졌다.
또한 턱 밑에 수염이 있는 모염종 청계도 있는데, 이 개체의 청색은 Bl유전자가 아닌 Lv유전자(라벤더)로
색상이 고정되어 있다.
회색청계는 한국에서 닭 애호가들 사이에서 탄생한 한국형 이스트에거로
잘만 보존한다면 우리의 귀중한 자원이 될 것 같다.
또한 옥계(玉鷄)는 충북 괴산지역이 원산인 토종닭(土種鷄)으로,
옥계(玉鷄)를 사육하고 있는 보존가(保存家)의 의견에 의하면,
이 닭은 일제시대에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옥천군 의원이 일본으로 연수를 갔는데,
아름다운 토종닭이 있어 일본 현지인에게 물으니 조선에서 온 닭이라 하여
이를 다시 재 반입하여 충청북도(忠淸北道) 옥천군(沃川郡])에서 보존한 닭이라고 한다.
현재에는 옥천군의 특산물이 되어 있다.
내종에는 황색종(黃色種/성성종(猩猩種))과 백색종(白色種)이 있다.
회색 청계와 스플라쉬(비말) 청계(靑鷄)의 최근 모습
황색종 옥계(玉鷄)의 최근 모습
< Origin of Photo : KL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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